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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방송 BTS 조롱 비하 인종차별 사과

호주 공영방송에서 BTS에 대한 조롱 및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Channel9의 TV쇼인 "20 to One"은 지난 6월 19일(현지 시각)에 방탄소년단에 대해서 전하며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그들의 팬덤인 아미, 그리고 한국 등에 대해 조롱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 방송은 영국 출신의 개그맨 지미 카를 비롯한 블로거 페레즈 힐튼, 라디오 진행자 팀 블랙웰, 배우 롭 밀스, 코미디언 멜 버틀 등 주요 출연자들이 방탄소년단에 대한 질문을 제작진에게 하고 답을 하는 형식이었는데요. 



이들은 각자 방탄소년단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을 들어본 적 없다. 한국에서 뭔가 터졌다는 뉴스를 듣고 북핵인 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이었다. 근데 폭탄이 터진 것보다 더 별로"라고 하는 등 재수없는 말들을 했고, 또한 방탄소년단의 UN 연설을 언급하여 연설 내용은 헤어 제품에 대한 내용이었다라고 황당무계한 발언도 쏟아내었습니다. 

이어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소식을 전하며 "오직 한명만 영어를 할 수 있다"고 우월의식을 드러내고 "BTS 좋다. 춤도 잘추고 노래는…"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한 멤버가 실수한 영상을 편집해서 방송하였습니다.



또한 성차별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내가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7명 중 게이 멤버가 있냐고 물어봤다.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방탄소년단 팬들은 나를 공격했다. 근데 한명은 게이일 거야. 그게 수학이거든"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에 더해 호주 코미디언 알렉스 윌리엄슨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출신 축구 스타 손흥민을 향한 성희롱 발언까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방송 직후 미국 CNN 등 해외 다른 언론에서도 이 소식을 조명했으며 특히 수많은 팬들은 해당 발언을 한 출연자의 SNS를 향해 강력하게 항의를 하는 글을 남기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들은 이에 대해 "호주 언론의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를 용납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고요. 

논란이 걷잘을 수 없이 커지자 Channel9은 "문제가 된 '20 to One'의 에피소드는 방송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단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강조하기 위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이다.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알맹이가 없는 형식적인 사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