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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한다는 것은 모든 분야에 해당하는 말로써 계획하는 것 즉 조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라틴어의 "Designare"에서 나온 말이다. 플라워 디자인이란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때(Time), 장소(Place), 경우 또는 목적(Occasion)에 맞도록 일정한 원칙과 예술의 기본 원리를 응용하여 생활 공간을 아름다운 형태로 유지하도록 손이나 모양, 색채, 명암, 질감 등의 시각적 요소를 조직화하여 조형하는 생활예술, 이를 테면 종합적인 조형예술을 말한다. 플라워 디자인은 단순히 디자인과 제작의 행위 자체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명체 즉 꽃과 식물을 사용하여 심미적, 육체적, 정신적 욕구 및 치료효과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활동이라는 것이 미술이나 조각과 같은 일반 예술활동과는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 꽃과 식물은 인간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왔으며 중요한 역할을 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플라워 디자인의 역사와 전통은 고대문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꽃을 꽂는 형식에서도 그 시대나 풍토에 따라 확립된 미술 양식과 동일하게 각각 다양한 형식이 만들어 졌으며 장식의 한 요소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응하는 디자인성을 그 목적으로 했다고 할 수 있다. 기법에 있어서도 자연의 섭리 가운데 피어 있는 꽃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손질하고 재구성하여 장식할 공간에 합리적으로 접근해 가면서 발전해 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개화기 초기에 궁중에서부터 도입한 서구 양식에 따라 일부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생활양식이나 복장이 서구화되면서 플라워 디자인을 받아 드릴 기반이 마련되게 되었다. 플라워 디자인의 기원은 인간과 꽃이 서로 관계를 갖기 시작하면서 비롯된다


    구약성서에서 보듯 선악과를 따먹은 후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이브가 죄로 말미암아 그때까지 알몸으로 지내온 생활에 갑자기 수치심을 느끼게 되면서 무화과 나뭇잎으로 온몸을 가린 행위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몸장식 즉 “Body Flower”의 기원적 사실이다. 이후 공적이거나 사교적인 각종 행사에 꽃을 이용한 여러 형태의 코사지(Corsage), 부케(Bouquet), 헤드피스(Head Piece), 몸장식(Body Flower) 등 인간이 보다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방법이 지금까지 전해 오고 있다. 언어가 발달하지 않을 때부터 인간은 회노애락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꽃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꽃말이 유래되어 전해오기도 한다. 오늘날까지도 꽃을 보고 기뻐하고 꽃을 선물하는 행위가 숭고한 관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직선과 곡선 그리고 뭉치(Mass)로 된 플라워 디자인의 발생 시기는 거의 같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직선의 것은 똑바로 선 상록수의 모양에서 온 원추형(Cone Shape)”이 기초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모양으로 고대 이집트 시대의 장중한 건축양식과 신전의 원주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임과 동시에 동 로바 비잔틴 시대에 완성한 비잔틴 콘 기법에도 응용되었다. 의식용 꽃꽂이로서의 원추형(Cone Shape)은 인도에 불교와 함께 중국으로 전해졌다. 당나라의 유교와 함께 들어 왔다는 설이 있는 이 화형은 셀로 두 개로 나누어 진 것이 수직형(Vertical)”이기 때문에 이를 기본으로 L Shape, Inverted T, Diaoronal으로 발전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들이 단조로운 기하학적 선의 건축, 인테리어에 도입되어 장식되고 종교의식, 행사의식용의 장식으로 발전되고 번영했음을 알 수 있다. 아담의 자손인 노아가 대홍수가 끝나고 포도 종묘를 키워서 포도밭을 만들었다. 이 포도 넝쿨이 곡선 디자인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나선형 패턴(Spiral pattern)이 그 전형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동양에서 애용되고 있는 당초무늬는 포도나무의 넝쿨을 도안화하여 만들어 졌다. 이것은 중동에서 일반화된 당초무늬가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해져 온 것이다. 이 곡선 디자인은 원주 기둥과 천장 그리고 벽면 디자인에 사용되었고 샹들리에, 켄들 베어스, 인테리어 가구 등 기타 여러 가지 무늬에도 사용되었다. (Curl)은 태엽, 아칸더스 등에 응용되고 도안적인 회화에 흔히 볼 수 있는데 그 것이 실크로드를 타고 중국으로 건너가서 뇌문을 탄생시켰다. (Shell)은 소라껍질 디자인으로 그 당시 발생한 서구식 조경인 “Rock garden”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이었으며 세계 어디에서나 사랑 받고 있다


    활모양(Bow Shape)은 스파이럴 라인(Spiral line)의 꽃꽂이 형태이고 양궁형으로서 한바퀴 생략한 것이 S 커브가 되었다. 스파이럴은 원래 나선형의 디자인인데 달팽이(Escargot), 나선형의 조개류, 소라류 또는 자유로운 흐름의 디자인으로 발전했다. 플라워 디자인의 근원이 모두 건축물이었기 때문에 인테리어의 장식 등 여러가지 행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보조 역할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자연 현상에 기하학적 디자인이 추가되고 거기에 다채롭고 화려한 곡선이 출현하여 그 당시에 이미 현대와 통하는 모든 디자인이 갖추어졌다. 인간과 무언의 생활동반자인 꽃과의 관련은 우리 생활 속에서 장식하고, 입고, 선물하는 소중한 습관으로 계승되고 그 것이 플라워디자인으로서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꽃은 사람들의 생활과 더욱 친숙해 지면서 새로운 디자인으로의 발전에 힘입어 계속 발전해 오는 동안 자연의 모습을 강조하고 그를 둘러싼 전체적인 공간을 풍요로운 느낌을 주는 매스 디자인이 출현하게 되었다. 유럽식, 빅토리아식 또는 콜로니얼 형태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는 전형적인 형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하나하나의 꽃을 모아 전체를 하나의 꽃 으로서의 이미지로 재구성하는데 기초를 두고 있다. 석가모리를 시조로 한 인도의 불교는 세계적 포교를 위해 기원 전 1세기에서 서기 1세기경 중국에 전래되었다. 중국에서는 수천 년의 세월에 걸쳐 약초를 연구하고 실생활에 이용하여 인간의 건강을 관리하고 심신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지대한 노력과 유교사상이 들어가면서 초화는 인간의 건강을 유지해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로서 여기게 되고 인격과 동등한 화격을 인정하였다. 이 개념이 후세에서 꽃 예술의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터키의 이스탄불을 기점으로 실크로드의 대사은 동양의 거점 북경까지 몇 개의 루트로 유입하여 동양의 명주, 집기, 도자기 등과 유럽의 보석, 장신구, 면직물 등을 교역했다. 물론 그 속에는 각종 공예품을 만드는 법과 디자인 등도 포함되어 있다. 실크로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지중해 주변에서 출토품이 나올 때마다 시대의 고증이 갱신되고 있다. 고대 이집트의 능에서 당삼채의 파편이 출토되는 등 그 교역의 범위는 상상하기보다 넓은 것으로 되어 있다. 플라워 디자인에 영향을 끼친 중요한 역사적 시기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5000여 년 전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 시대(BC 3000 ~ BC 332)는 꽃과 잎사귀들을 잘라 장식으로 사용하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스타일로 완벽한 균형과 조화를 이룬 거이었다. 이집트 벽화에서 신에게 바치고 있는 수직평행기법의 꽃다발은 손으로 만든 최초의 꽃다발이다


    그리스 시대(BC 600~ BC 146)에는 화관을 쓰고 화환을 두르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다. 화관은 충성과 헌신의 상징이었고, 화환이나 꽃목걸이는 결혼식 장식, 집안의 안과 밖 꾸미기, 동상과 무덤까지 꾸몄다. 이 시기에 소개된 원뿔모양의 카누코피아(Cornucopia)는 풍요의 상징으로 가을 추수나 추수감사절에 사용되었다. 로마시대는 그리스와 매우 비슷하였으나 향기있는 꽃을 선호하고 색채가 풍부한 시대였다. 이 시대에는 꽃 장식은 강력한 힘과 권리의 상징이었다. 플라워 디자인 양식에 많은 영향을 준 유럽 시대는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네덜란드, 플랑드르, 프랑스 시대를 거쳐 영국 조지아 시대에 이어 빅토리아 시대로 나누어진다. 로마제국 멸망 이후 르네상스가 시작될 때까지 사회적 불안과 혼란의 시대로 꽃은 종교적인 상징으로만 이용되었을 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중세 이후 르네상스 시대에는 예술의 부흥과 개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 시대의 꽃은 줄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꽃병에 가득 채운 형태가 일반적이었으며 꽃과 열매를 엮어 만든 갈란드나 화관도 많이 이용되었다. 르네상스 이후 바로크 및 네덜란드, 플랑드르(지금의 벨기에) 시대에는 직선보다 곡선을 선호하면서 매우 화려하고 비대칭적인 형태로 발전되었다. 특히 이 시대 영국의 화가 윌리암호가스에 의해 호가스라인이라 불리우는 디자인 형태가 만들어 졌다. 영국을 통치했던 조지 1, 2, 3세의 이름을 딴 영국 조지아시대에는 공기 중에 질병을 없애주는 것이 향기라고 믿었기 때문에 꽃향기에 관심이 매우 높아 항상 향기있는 꽃을 곁에 두기 위해 노스케이라고 하는 작은 꽃다발을 만들어 가지고 다녔다


    손에 드는 이 작은 꽃다발은 투시무시 또는 투지무지라고도 한다. 이는 꽃 매듭이라는 뜻이다. 빅토리아 시대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일상생활에 꽃과 식물을 필수적으로 사용한 시대였다. 강조점이 없이 꽃을 촘촘하게 무리지어 꽂았으며 그 전시대의 여러 스타일을 혼합한 디자인으로 꽃의 색상과 종류가 매우 화려했다. 19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에 의해 형성된 중산층은 생활의 여유를 갖게 되면서 꽃꽂이와 원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시대 말엽에는 플라워 디자인의 규칙이 확립되고 숙련된 플라워 디자이너들이 꽃꽂이 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드며 꽃꽂이가 전문적인 기술로 간주된 것도 이 때부터다. 1492년 콜럼버스가 미국 땅을 발견한 이래 각국 탐험가들이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이 땅에 쇄도하여 원주민인 인디언을 쫓아냈다. 얼마 안 있어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 대륙도 그 식민지 정책에 반항하여 1756~1763년에 걸친 독립전쟁으로 1776년에 드디어 독립을 선언하였다


    미국에서는 그 건국 이전을 컬러니얼 시대라고 부르는데 아직도 당시에 애용되었던 디자인을 컬러니얼 스타일이라고 일컬어 부케며 어레인지먼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유럽의 프리 스타일과 매스 스타일에 대하여 미국에 서는 라인 스타일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그에 따라서 합리적인 것에 새로운 분야가 개척되었다. 그 밖에도 꽃은 색채와 형상과 향을 지닌 장식 자체를 잘 포착하여 미국식 플러워 디자인으로 눈부시게 발전하여 왔다. 상업적인 여건에 잘 편승한 새로운 노벨티 디자인이나 기프트 디자인을 개발하여 대중 속에 보급시켰다. 또 세계적으로 행해지는 어머니날, 아버지날 등을 비롯하여 각종 기념일, 최근에는 시크리트 위크 등 꽃의 수요를 찾아내는 데에도 기발하여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벨티 디자인의 진전과 함께 페이스트라는 기법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그 것이 플로팅 디자인, 헤드 드레스, 테이블센터 피스 등에 확산되고 있다. 플로트는 캘리포니아 주 파사데나에서 매년 1 1일에 치러지는 미식축구인 로즈 볼 시합을 앞두고 하는 축하 퍼레이드로 60대의 거대한 꽃차에 밴드가 수십 팀, 커스텀 퍼레이드, , , 오토바이, 비행기, 비행선까지 동원되는 미국이 아니고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대규모 퍼레이드이다. 그 것도 1895년에 시작하여 1백회 이상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88 서울 올림픽 거리 축제 때는 30여대의 대형 꽃차 퍼레이드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 소개된 이 새로운 꽃 문화 장르에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에서 담당한 바 있다. 거대한 꽃차는 거액을 들여 장식한 것으로 표면 전체를 꽃으로 장식하는데 워터 픽을 사용하여 꽂는다


    그 것에 사용되는 각종 접착제가 개발되어 플로팅 플라워는 전 세계인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며 꽃 문화의 새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1939년 네바다 지역에 살고 있던 상류사회 귀부인들이 신체장애자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 중 기발한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헤드드레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발표하여 많은 성과를 얻었고 이후부터 상류사회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많은 호응을 얻어 특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 플라워디자인협회 주최로 헤드 드레스 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매년 4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 베버리 힐튼호텔 또는 센추리 플라자호텔의 볼룸에서 2천 수백 명의 손님을 초대하여 화려하게 전개하고 있다. 그로부터 급속도로 플라워 디자인의 새로운 장르로서 자리 잡고 세계 꽃 예술 동호인들의 최대의 고난도 기술을 요하는 한 분야의 등용문이 되었다


    매년 세계 대회가 열려 아름다움이 극치를 선보이면서 플라워 디자이너들에게 널리 확산, 발전되어 가고 있다. 같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카운티 등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페이스트 기법을 이용하여 매년 열리고 있다. 플라워 디자인은 꽃을 주된 소재로 하여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장식하는가에 따라 활용범위가 정해진다. 탈 화기 시대, 탈 패턴 시대라고 말하여도 손색이 없는 현대의 플라워 디자인의 활용 범위는 동양꽃꽂이와는 달리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신체나 의상의 장식, 실내나 옥외장식, 여러가지 행사 장식, 관홍상제의 장식, 선물 포장 장식, 상업디자인, 조화 및 장식품 수출, 그 밖에 학습연구로 요약할 수 있다. 여자는 꽃으로 몸을 장식하여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종류로는 부케, 코사지, 부토니아, 헤드드레스, 숄더 코사지, 웨이스트 코사지, 의상장식, 목 장식, 발목 장식, 등판 장식 등을 들 수 있다


    데이트를 할 때의 장식 꽃으로서의 코사지, 크고 작은 파티와 식사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코사지 등 목적이나 쓰이는 장소, 또는 소재에 따라 그 종류는 무한하다. 부케는 일반적으로 신부화로 알려져 있으나, 무대에서 증정하는 꽃다발과 생일을 축하하는 꽃다발, 그 외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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