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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전사고가 관광지 됐다? 인증샷 논란

체르노빌 원전사고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일어난 방사능 누출 사건인데요. 1986년 4월 26일 원자로의 시험 가동 과정에서의 안전절차 결여로 발생한 사고로, 50여 명이 목숨을 잃고 화재 진압과 복구에 동원되었던 20여만 명이 방사능에 피폭되었으며, 방사능 낙진이 전 유럽과 아시아 일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 위험한 지역에 최근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미국 HBO사의 드라마 ‘체르노빌(Chernobyl)’이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거대한 참사가 일어났던 체르노빌에서 일부 관광객들이 과한 인증 사진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으며 작가인 크레이그 마진이 아래와 같이 트위터에서 우려를 표했습니다.

체르노빌은 당시 방사능이 유출되어 최소 4,0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며 30여 년이 지난 현재 체르노빌의 방사능 수준은 안전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여전히 사건 주위 지역은 봉쇄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래 사진들과 같이 무분별하게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찍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부적절한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11만5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아래 사진의 여성은 황폐한 체르노빌에서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속옷만 입은 채 촬영한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어떤 관광객은 사고 후 흉물로 변해버린 체르노빌 놀이공원 앞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들도 있습니다. 이곳의 녹슨 대관람차는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참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흉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인증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체르노빌의  핫스팟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리 관광도 좋지만 아직도 힘든 기억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배려한다면 이러한 행동들을 자제를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